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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느님 안의 숨은 생활 중에서-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의 거룩한 영에 의해 인도된다.(2)

소눈망울 2016. 11. 6. 16:03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의 거룩한 영에 의해 인도된다.(2)




다른 영혼들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위대한 사업을 하거나 일하는 것을 볼 때,

자신은 너무 많이 기도하고 너무 감상적인 위로를 갖지 않는가 여겨져 

때때로 두려워하게 된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어린이와 같이 살기를 원하신다는

그 믿음으로 안심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다른 이들은 위대한 사업과 위대한 일에로 선택하지만

나의 소명은 하느님께 위탁하는 것이다.(시편62,9참조)


나 자신과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 위탁하면 할수록 

나는 하느님께 향하는 길로 나아가게 된다.

나는 아무 것도 원하거나 내 스스로 해서는 안 되며,

모든 생각과 결심과 언행과 내적, 외적 사정을 하느님의 인도에 맡겨 드려야 한다.

 

나는 하느님께서 내게 허락해 주시는 그 처지만을 사랑해야 한다.

내가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나에게 상관 없어야 한다.

그분의 뜻만이 내 사랑과 만족의 대상이어야 한다.


오! 거룩한 위탁이여!

너를 차지한 사람만이 자유로운 영의 기쁨을 누리고 맛보리라.

 

오! 공손한 포기여! 

너, 가장 좋은 마음의 상태여! 너를 아는 자 복되어라!

 

그는 하느님께로 향하는 순수한 시선을 가지리라.

그는 하느님의 영예와 영광을 위해서만 예리한 통찰을 가지리라.

 

오! 거룩한 위탁이여!

네가 마음 속에서 위대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그 누가 표현할 수 있으리오!


주님께서는 시에나의 가타리나 성녀처럼 침착한 영혼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나 만을 생각하라. 그러면 나는 너만을 생각하겠다."

 

이 말씀은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그러면 나는 네 안에 머룰러 있겠고

너의 일을 내가 손수 걱정해 주겠노라." 라는 뜻이다.


-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

출처 : 마리아처럼-거룩한 내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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