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더 에우제니아의 기도들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
엎드려 경배하나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
본체로는 오로지 한 분이시나
성부 성자 성령 삼위께서 성령 안에 일치를 이루어 계시니,
오직 당신께서 베푸신 생명의 선물로 부요할 뿐
아무것도 아닌 제가 엎드려 경배하오며,
이 경배로 당신 조물들의 목소리를 모두 한데 모아
저의 소리와 합치고자 하나이다.
하오나 제가 제 사랑의 잔에 모아 담고자 하는 것은
당신 음성의 말씀들이나이다.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외아드님께서
사랑으로 당신 뜻에 온전히 순종하시어
완전한 찬미를 드리셨으니,
저도 그분과 하나 되어
되도록 풍성하게 이에 참여하고,
이제와 영원히 이 참여를 봉헌하기 위함이나이다.
하느님의 강복을 비는 기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저희를 지켜주시고,
비추어 주시고,
인도하시고,
굳건히 하시고,
거룩하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비나이다.
아멘.
영성체 후 바치는 기도
○ 거룩하신 아버지,
● 저는 어느 때보다 더 아버지의 자녀이나이다.
○ 오, 아버지! 당신 아들 예수님을 제게 주셨으니 감사하나이다.
● 예수님께서 그분 자신과 함께 모든 은총과 성령의 선물들을 가져오셨으니,
○ 저는 이제 제가 아니옵나이다.
●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이 제 안에 계시나이다.
○ 아버지, 아드님께서 아버지께 말씀드리나이다.
● 그분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시고, 아버지를 사랑하시며,
저와 제 모든 형제들을 위하여 간구하시나이다.
○ 저는 그분께 사로잡혀 저 자신에 대해 죽어 사라지오니,
오직 그분을 통해서만 찬미와 흠숭과 감사를 드리기 위함이나이다.
● 아버지, 아버지께서만 저의 삶, 저의 모든 것이 되시기 위함이나이다.
○ 오, 아버지! 이제 당신의 이 딸(아들)을 흐뭇이 굽어보소서.
● 저에게서 오직 사랑하시는 아드님 예수만을 보소서.
○ 오, 아버지, 저는 이제 홀로 있지 않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안에 있으며,
그 안에서 살고 그 품에서 죽으리이다.
● 그렇나이다. 아버지, 저희 모두가 저희의 삶으로 또 모든 일에서
당신 뜻을 따름으로써 원하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성령의 은총을
통하여 당신의 성전, 당신의 위로, 당신의 사도가 되는 것이오며,
이 모든 것보다도 당신을 향한 사랑과 당신 영광을 위한 열성으로
죽기까지 당신을 사랑하신 아드님과 같이 되는 것이옵나이다.
○ 오 예수님, 성체 안에 계신 당신께서 이렇듯 저희를 찾아오시어
당신 자신을 선물로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 저희는 마음을 다하여 저희 안에 계신 당신과 온 세상의 모든 축성된
제병 안에 계신 당신을 사랑하오며, 오늘 한 순간도 당신을 떠나는 일
없이 당신 사랑 안에 머물기를 바라는 당신의 작은 형제 자매로서,
단순하고 부드럽고 힘차게 당신을 사랑하옵나이다.
○ 제병이 녹아 성체의 형상이 사라진 지금도 당신은 하느님의 '말씀'
으로서 저희 안에 계속 살아 계시나이다. 오 흠숭하올 아버지의 아드님,
당신께서는 저희의 가련한 인성을 취하시어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이
또 다른 그리스도가 되기를 원하시며, 당신의 은총과 영을 통하여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당신의 아름다우신 삶을 저희 안에서 끊임없이
재현하시면서 살아가시기를 원하시나이다.
● 저희는 오로지 당신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만 살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원하고, 사랑할 것을 온전히 기꺼이, 진심으로 열망하나이다. 오늘 하루도
저희의 사도적 활동으로, 그리고 당신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이 '사업'을
'당신을 통하여, 당신과 함께, 당신 안에서' 수행함으로써, 성령과 일치해
계신 아버지께 모든 영예와 영광을 드리기 위함이나이다.
○ 오, 사도들의 모후이시며 저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오늘도 저희와 함께 계셔 주소서.
● 이 하루를 어머니께 맡겨 드리오니, 성령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저희를
도와주시어, 우리 아버지께서 기쁘게 여기시는 날이 되게 하시고,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풍성한 공로를 쌓는 날이 되게 하소서.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께 사랑을 드리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를 알리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께서 사랑받으시게 하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께서 개선하시게 하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아버지의 나라가 오소서.
○ 거룩하신 아버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저희의 가정과 본당과 수도회와
사회와 나라들이 (특히 북한이) 평화와 평등과 사랑 안에 하나 되게 하소서.
(1936년 5월 8일, 파리 대주교 요한 베르디에 추기경 인가)
하야시 다케지로(1871-1941) ㅡ 아침 기도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약속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해 주신 놀라운 약속은 생명이 충만하고 우리의 모든 소망을 내포하는
약속이다. 우리는 이 약속을 가장 훌륭한 '선지자'이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의 복음 말씀에서
발견한다. 예수님보다 아버지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바를 더 잘 아는
사람도 없다.
- 아버지께서는 사람들을, 곧 당신 자녀들을 행복하게 해 주시기를 원하신다.
-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열쇠를 주시어 약속하신 바를 차지하게 하시니,
그 열쇠는 바로 이것이다. ;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마태 22,37)
이와 같이 하면 우리는 영광의 상속을 받게 된다. 곧 평화와 기쁨과 사랑 및 생명의 완전한 실현을
위한 안전함과 아울러, 이 현세 삶을 살면서도 이미 그분의 신성과 영원한 영광에 참여한다.
묵상
가정의 근본 가치를 온전히 확신하면서 가족들과 의좋게 지내는 자녀는 그렇게 하면 할수록
더 큰 만족감을 얻고 부모의 총애도 더 받게 된다. 그런 자녀에게 부모가 무엇을 거절할 수
있겠는가?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이렇게 대답하기도 할 것이다 ;
"우리가 너에게 하라고 한 바를 먼저 하여라. 그러면 네가 청한 것을 들어 주마."
우리는 무엇보다도 복음의 이치를 따르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러니 우리는 성령께서 불러
일으키시는 다른 덕행들과 마찬가지로,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적어도 9일 기도를 시작해서
사랑과 용서와 기도의 덕행을 닦도록 권유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신적 사랑의 이치에
따라 하느님의 가족과 의좋게 지내는 방법이다. 그런 다음에야 (청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다.) ;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마태7,7)
우리는 착각에 빠지지 말고, 반드시 복음 말씀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여타 모든 것은 복음 말씀을 따라 사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일 때만 유익한 것이다.
"나를 알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너희 아버지인
나에게서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아버지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