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하느님께 내맡기실 분, 안 계신지요?
하느님께 '내맡긴 삶'을 살고 싶으시다고요?
정말 참으로 잘 생각하셨다. 아마, 아마가 아니라 참으로 님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탁월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님께서 내 안내에 따라 하느님께 내맡기게 되면, 님의 지금 그 생각이 일생일대의 "가장 탁월한 선택" 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 말에 깊이 동감하며 감사기도를 올리게 될 것이 아주 분명하다. 이제 저의 안내를 자~알 따라 주시기 바란다.
1) 우선, 무엇보다 님은 하느님에 의해 하느님의 모습대로 만들어진 '하느님의 것'이며, 그래서 님은 님의 '주인'이 하느님이심을 인정하고 굳게 믿으시라!
2) 하느님은 님을 만들어 주신 님의 주인이시지만, 님을 '자녀'로 삼아 주셨다. 참으로 '크신 하느님의 은혜'이다. 님은 그분의 자녀요, 그분은 님의 '아빠, 아버지'이시다. 하느님을 참으로 님의 '아버지'로 느끼시라!
3) 님은 분명히 '하느님의 것'이며, 더 나아가 님의 소유인 모든 것들 즉, 님께서 소중하다고 여기는 배우자, 자녀들, 재산 등 그 모든 것들도 님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임을 인정하시라!이 세상 모든 것들은 'made in GOD'이다.
4)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님의 것들을 원하신다면, 언젠가든 기꺼운 마음으로 그분께 다시 되 돌려드릴 것을 '굳게 결심'하시라! 그 결심은 하느님께 드리는 '맹세 수준의 굳은 결심'이어야 한다. 그 결심이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하느님께서 님의 생명을 원하신다면 그 생명도 기꺼이 내드리고, 님의 사랑하는 배우자나 자녀의 생명까지도 원하신다면, 인간적으로는 엄청난 마음의 고통이 따르겠지만, 외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죽음을 끝까지 지켜보셨던 성모님의 고통을 생각하며 그들의 죽음까지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굳은 결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님의 세상살이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님의 개인적인 능력과 피나는 노력에 의해 형성된 님의 많거나 적은 모든 재산들까지도 하느님께서 원하신다면 언제라도 기꺼이 되돌려드리겠다는 아주 굳은 결심이 필요하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님의 것들을 '원하시는 때'는 아무도 모른다. 오늘 안으로 원하실지, 수 년 안으로 윈하실지, 수 십 년 후에 원하실지 말이다. 그 '때'는 오직 하느님만이 알고 계신다.
그리고 오히려 우리가 내맡겨드린 것보다 더 많이 10배, 100배로 채워주실 지도 모른다.
하느님께 님의 모든 것을 완전히 100% 내맡겨드리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셨기에 님께서는 앞으로 님께 주어지는 날들을 그저 열심히 기쁘게 살아가면 될 것이다.
그런데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드린 이후의 삶은 이 세상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전혀 매임이 없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와 기쁨의 삶'이다. 참으로 신기할 정도로 그 내적 자유와 평화와 기쁨이 좀처럼 깨지지 않는다. 날이 갈 수록 강해지고 깊어진다.
님께서 1%의 모자람도 없이 자신을 완죤히 하느님께 내맡겨 드린다면, 님께서도 분명히 그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님에게 그것들을(자유, 평화, 기쁨)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이다. 아직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만일 내맡긴 이들에게 내적 자유와 평화와 기쁨이 깨진다면, 하느님께서 그들을 당신과 더욱 가까이 일치시키시기 위해서 일 것이다.
5) 굳은 결심을 '하느님께 봉헌'해 드리시라! 아무리 개인적으로 결심을 확실하게 하셨다 하더라도, 님의 굳은 결심이 님의 마음 안에만 남아 있다면, 마귀가 틈을 타고 들어와서 그 결심 안에 '악의 씨'를 뿌려 놓을 수 있다.
하느님께 내맡기는 일은 한 영혼이 '단순히 회개하는 일'과는 큰 차이가 있다. 회개해서 열심한 신앙생활을 해나간다 하더라도, 길건 짧건 간에 얼마 후 다시 죄에 빠져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회개의 반복'일 뿐이다.
그러나 하느님께 100%를 완전히 다 내맡기면 그렇지 않다. 그것이 일반적인 '회개생활'과 '거룩한 내맡김의 생활'과의 크게 다른 점이다. 일반적인 회개 때에는 좀스런 '마귀 부하들'이 설쳐대지만,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길 때에는 '마귀 대장들'이 매우 강하게 달려든다. 그래서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거룩한 굳은 결심'을 하느님께 봉헌해 드려야 한다.
거룩한 굳은 결심의 봉헌은 '미사성제'를 통해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미사성제, 거룩한 미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성부의 거룩하신 뜻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십자가의 제물로 봉헌하신 거룩한 제사이기 때문이다.
6) 봉헌 미사는 나와 함께 할 수 없다 하더라도 무방하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본당의 알맞은 미사시간을 선택하여, 또는 성모성지나 순교성지 등을 선택하여 미사를 통하여 자신의 거룩한 굳은 결심을 개인적으로 봉헌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왕이면, 자신의 가족이나 아니면 신심 깊은 지인들에게 알려서 미사에 함께 참례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면 더욱 좋을 것이다.
미사에 참례할 때에 감사 미사예물을 올리면 좋을 것이나, 미사예물의 액수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왜냐하면 봉헌미사의 가장 중요한 제물은 바로 '내 뜻'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내 뜻을 가장 고귀한 제물로 즐겨 받아주시기 때문이다.
7) 나를 찾아오셔서 나와 함께 봉헌서약 미사에 참례하셔도 좋다. 나와 함께 봉헌서약 미사를 올리실 때에는 '마르타 로벵(1902~1981)'이 자신을 '하느님의 사랑과 뜻에 위탁'하는 예절에 사용한 기도문(봉헌서약 미사에 알맞게 수정하여 만든 '봉헌문')을 봉헌 예절에서 낭독한 후 제대에 봉헌하는 예식을 거행한다. 내가 주례하는 봉헌서약 미사에 참례하지 않더라도, 이곳의 기도문 게시판에 있는 봉헌문을 출력하여 사용하면 된다.
8) 개인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맡긴 삶을 시작하신 분들께서는 자신의 영적 경험을 다른 분들에게도 함께 나누어 주시면 정말 좋겠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8,28)
9) 이제부터는, 이 땅에서부터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시라!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질 '새 도읍', '새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의 '새 백성'으로서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얼굴을 맞대고 뵈오며, 아버지께 '새 마음'으로 '새 노래'를 불러드릴 그날까지 "언제나 기뻐하며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1테살 5,16) 살아가시라!
그리하여 '죽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완성시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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