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서적♣/아버지 영광을 위한 삶

[스크랩] 하느님 아버지의 메시지 제 1부

소눈망울 2016. 11. 6. 16:23

메시아는 곧 하느님이시다.

 

- 하느님은 분이시겠느냐?

  하느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시다.

 

- 메시아는 어디로부터, 아니, 누가 메시아더러 사람들 가운데로 가라고 명했겠느냐?   

  그것은 그의 아버지요 하느님인 나였다.

 

- 메시아는 세상에서 누구를 계시하기로 되어 있었겠느냐?

  그것은 그의 아버지요 하느님인 나였다.

 

- 메시아는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기로 되어 있었겠느냐?

  사람들로 하여금 아버지를, 곧 하느님을 알게 하고 사랑하게 하는 일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저는 제 아버지의 일을 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루카2,49)

 

"나는 오로지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왔다." (요한 5,30)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것이면

아버지께서 무엇이든지 주실 것이다." (요한 15,16)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마태 6,9)

메시아는 아버지를 찬양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아버지를 알게 하기 위해서

왔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기도 하였다 ;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요한14,9)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다." (요한14,10)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아버지와도 함께 있다." (요한17장 참조)

 

그런즉, 오 사람들아, 영원으로부터 나는 단 하나의 바람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나를 알게 하여 그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그들과 함께 영원히 머물러 있는 것이다.

 

너희는 내가 방금 표현한 것이 나의 진정한 바람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원하느냐?

 

내가 '아버지'나 '형제'나 친한 '벗'처럼 내 피조물인 사람들에게로 와서 같이 살기를

원하지 않았다면, 무엇 때문에 모세에게 장막을 짓고 계약궤를 만들라했겠느냐?

나는 이를 간절히 바랐건만, 사람들은 나를 잊어버리고 수없이 많은 죄를 지으며 나를

모욕하였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는 모세에게 나의 명을 주어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아버지인 하느님을 생각하게 하고, 하느님유일한 바람은 그들을 구원하는 것임

일깨우게 했던 것이다. 사람원래 계명들을 지킴으로써 현세에서나 영원 속에서나

그들을 구원하려고 마음쓰는 무한히 선한 아버지를 기억하도록 되어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모든 것을 망각하고 그릇된 생각과 공포 속으로 빠져들었고,

내가 모세를 통해서 준 계명을 그대로 다 지키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고 여기되었다.

게다가 이를 더 수월히 지키기 위해서 제멋대로 다른 법을 만들기도 했으니, 그리하여,

지나치게 나를 무서워하면서 점점 더 잊어 갔고, 내게 대한 모욕만 쌓아올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못되게 굴어도 내 자녀들이니, 사람에 대한 내 사랑은 그칠 을 몰랐다.

구약의 성조들이나 예언자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알고 사랑하게 할 수 없었음을 보면서,

내가 몸소 사람들에게 오기로 작정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내가 사람들에게 올 수 있었겠느냐?

내 신성의 제2위격이, 곧 나 자신이 올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알게 되었느냐? 내 말에 귀를 기울였느냐?

 

그 이후 일어날 일들을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었으니,

이 두 질문에 스스로 이렇게 대답했던 것이다 ;

"그들은 내 옆에 있으면서도 내 현존을 모를 것이다. 내 아들이 그들을 위해 하게

될 모든 선한 일에도 불구하고 내 아들을 통하여 나를 잔인하게 학대할 것이다.

내 아들을 통하여 내게 욕설을 퍼붓고, 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사랑하기를 그만두었겠느냐? 아니다.

사람들, 곧 내 자녀들에 대한 나의 사랑은 그만두기에는 너무나 크다!

 

그렇다. 나는 거기에서 그만둘 수가 없었다. 잘 알아들어라.

나는 이를테면 내 사랑하는 아들보다 너희를 더 사랑하였고

아니 차라리 나 자신보다도 너희를 더 사랑하였다.

 

내가 지금 너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정녕 사실이다. 만일 내 피조물 가운데 한 사람이

내 아들의 삶과 죽음과 유사한 것으로 다른 이들의 죄를 충분히 속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렇게 하도록 선뜻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고?

것은 내 아들 안에서 나 자신이 고난을 받는 대신에 사랑하는 내 피조물로 하여금

그것을 겪게 했다면 내가 내 사랑을 배반했을 터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자녀들이

고통받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 이는 한마디로 말해서, 내 아들을 통하여 내가 사람들 사이에 오기까지

사랑역사의 요약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모든 사건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본질적인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즉, 사랑이 그 모든 일을 이끌어 왔다는 점이다!

 

그렇다. 그것은 사랑이다. 이 사실이 바로 너의가 방금 읽은 이야기에서 내가

너희에게 지적하고자 하는 점이다.

그런데 이 사랑이 잊혀져 왔다. 그래서 내가 너희 기억에 떠오르게 하려것이다.

그러면 너희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게 되고, 너희를 이토록 끔찍이 사랑하는

아버지를 노예들처럼 무서워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

 

너희가 보다시피, 이 이야기 안에서 우리는 이제 1세기의 첫날에 있는 셈이 아니냐?

나는 그 첫날을 20세기인 현재로 가져오고 싶다.

 

오, 사람들이 나의 이 부성애를 얼마나 잊어버리고 말았는지? 그럼에도 나는 이다지도

뜨겁게 너희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내 아들 안에서, 다시 말하자면, 사람이 된 내 아들

안에서, 내가 하지 않았던 것이 무엇이냐! 이 인성 안에 신성이 감춰져 있으니, 신성이

움추러들고, 가난해지고, 굴욕적으로 낮추어져 있었고, 나도 내 아들 예수와 함께 희생의

노동의 삶을 살았다. 또한 내 아들의 기도를 받아들였다. 그것은 사람들이 분명하게 가르침을

받은 길을 따라서 언제나 정의 안을 걸음으로써 무사히 나에게 이르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물론, 나는 내 자녀들의 나약함을 이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내 아들에게 사람이

넘어진 뒤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수단을 주라고 당부했던 이다. 이 수단도움을

받아 사람들은 죄에서 깨끗이 정화될 수 있고, 그러면 전과 같이 사랑의 자녀들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주된 수단은 '칠성사'이다. 특히 너희의 죄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전한 구원의 수단은 '십자가', 즉 내 아들의 '피'이다. '참회의 성사'와 '미사 성제'를

통해서,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나 내 아들의 '피'가 너희에게 쏟아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이천 년 동안 이 특별한 은총의 선물들을 아낌없이 너희에게 주었다.

그런데도 그 결과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내 아들을 통하여 내 사랑의 자녀가 되고서도

서둘러 영원한 (멸망의) 구렁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들은 정녕

나의 무한한 선함을 알지 못했것이다. 나는 이처럼 끔찍이 너희를 사랑건마는!  

(이는 에우제니아 수녀가 좋아하는 표현이며, 이 메시지에 자주 나오는 표현이다- 원주)

 

아, 적어도 너희는 너희에 대한 자비 때문에 내가 친히 이렇게 와서 너희와 이야하면서

너희를 위하여 내 사랑을 깨닫게 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니, 너희만이라도 가파른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치지 말아라. 나는 너희의 아버지 아니냐?

 

 

너희가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는데도, 내게서 멸망에 이르도록

너희를 내버려둘 만큼 굳고 무딘 마음밖에 못 본다는 것이 과연 있을 있는 일이겠느냐?

아니다,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아버지 중의 아버지이다! 내 피조물들의

약함을 익히 알고 있다! 그러니 내게로 오너라! 신뢰와 사랑을 가지고 오너라!

너희가 뉘우치면 용서하겠다. 너희의 죄가 진창처럼 역겨운 냄새를 풍긴다 하더라도,

너희에게 사랑과 신뢰가 있으면 내가 그 죄를 용서하여, 심판을 받지 않게 해 주겠다!

나는 정의의 하느님이지만, 사랑은 모든 것을 보상하는 것이다!

 

잘 들어라. 내 자녀들아, 우리 함께 가정해 보자. 그러면 너희가 내 사랑확신하게 것이

다. 내게는 너희의 죄가 쇳덩어리와 같고, 너희 사랑위는 황금과 같다. 너희가 비록

내게 쇳덩어리를 천 근(千斤)이나 하더라도, 그것은 황금 열 근에 비길 바가 못된다.

이는 너희의 얼마 안되는 사랑만으로도 엄청난 죄들을 속죄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그것은 내 자녀들에 대한 내 심판의 아주 약한 모습이고, 여기에는 한 사람도

예외가 없다. 그러니 너희는 내게로 와야 한다.나는 너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나를 사랑하고 흠숭하여라. 그러면 심판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무한히 자비로운

사랑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의심하지 말아라. 내 마음이 이와 같지 않다면 세상이 죄를 지을 때마다 번번이 멸하곤 했을

것이다! 하지만 너희가 보아 왔듯이, 나는 언제나 은총과 은혜로 내 보호를 드러낸다.

이를 보고 너희는 모든 아버지들 위에 계시는 아버지가 있다는 것과 이 아버지는

너희를 사랑하시고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결코 그 사랑을 멈추지 않으신다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두 가지 길을 통하여 너희에게 온다. 그것은 십자가와 성체이다!

 

십자가는 내가 내 자녀들 가운데로 내려오는 길이다. 내 아들로 하여금 십자가로 너희를

속량하게 한 까닭이다. 그런즉, 너희에게는 십자가가 내 아들에게로 올라오는 길이요,

내 아들로부터 내게로 올라오는 이다.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내게 올

수가 없다.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하느님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성체를 통하여 나는 가족과 함께 있는 아버지로서 너희 가운데 살고 있다.

내가 내 아들에게 성체성사를 세우도록 한 것은, 모든 감실이 나의 은혜와 풍요와

사랑의 그릇이 되게 하여, 이 모든 것을 내 자녀들에게 베풀기 위함이었다.

내가 나의 능력과 한없는 자비를 끊임없이 내려보내는 것은 언제나 두 길을 통해서이다.

 

이렇게 내 아들 예수가 사람들 가운데서 나를 나타낸다는 것과 그를 통해서 내가 언제나

사람들 사이에 살고 있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었으니, 이제는 내가 나의 성령통해서

어떻게 너희 가운데 오는지에 대해서도 일러주겠다.

 

내 신성의 제3위격인 성령은 은밀히 역사(役事)하신다. 그래서 사람은 왕왕 알아

차리지 못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이 내게는 매우 적합한 생활 방식이니, 비단 감실뿐만

아니라 은총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 안에 나의 옥좌를 차리고 녀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떠받쳐 주는 아버지로서 항상 들 안에 사는 것이다. 가 한 영혼과 단둘이 있을

때에 얼마나 큰 기쁨을 끼는지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또한, 의인이건 죄인이건

모든 사람이 하느님 아버지인 나의 이 마음을 알고, 하고, 흠숭하는 것이 내

신성끝없는 소망인데, 아직껏 이를 깨달은 사람도 별로 없다. 이는 내가 사람들

에게서 경의를 표시로 받고 싶은 세 가지 예물이니, 그러면 나는 가장 큰 죄인들도

늘 자비롭고 상냥하게 대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아담에서부터 예수의 양부인 요셉에 이르기까지, 요셉의 시대에서 오늘날에 까지,

내가 내 백성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그러니 사람은 마땅히 그들의

아버지요 창조주요 구속주인 나에게 특별한 예배바쳐야 한다. 그러나 나는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 이 특별한 흠숭을 아직 받지 못하였다!

 

너희는 출애굽기에서 하느님을 특별한 예배로 흠숭해야 한다는 것을 읽는다. 특히, 다윗의

시편에도 이 가르침이 들어 있다. 모세에게 준 계명에서 내가 강조한 것은, "너희는

오로지 너희 하느님 야훼만을 섬기고 사랑해야 한다."(출애23,25, 신명6,5)것이었다.

그런데, 사랑과 흠숭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두 가지이다. 내가 너희에게 수많은

은혜를 아낌없이 주었으니, 너희도 특별한 모양으로 나를 흠숭해야 하지 않겠느냐!

 

 

나는 너희에게 생명을 주면서 나의 모습대로 빚어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기에

너희의 마음은 내 마음처럼 민감하고, 내 마음은 너희의 마음처럼 민감한 것이다!

 

너희의 한 이웃이 너희를 기쁘게 하려고 작은 부탁이지만 힘써 들어준다면 너희도

위해 무엇이든지 하지 않겠느냐? 마음이 더없이 무딘 사람도 늘 고마움을 느낄 이고,

누구든지 가장 큰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을 찾아내어 자기에게 해 준 일에 보답려고

할 것이다. 하물며, 나를 흠숭하라는 내 작은 당부를 너희가 힘써 들어준다면,

나는 너희에게 훨씬 더 큰 고마움을 느끼며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지 않겠느냐?

 

나는 너희가 내 아들을 통하여 나를 흠숭한다는 것과 무었이든지 내 아들을 통하여

나에게 바칠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런 이들은 사실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 아들을 흠숭하면 나를 흠숭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라!

내가 내 아들 안에서 살고 있으니까 확실히 나를 흠숭하는 것이 된다! 그러니

아들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나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나는 사람들이 특별한 예배로 그들의 창조주 아버지를 흠숭하는 보고 싶다.

너희가 나를 흠숭할수록 그만큼 더 내 아들을 흠숭하는 것이다. 내 아들은 나의 뜻을

따라서 '강생한 말씀'이 되었고, 자기를 보낸 분을 알하려고 너희 가운데 왔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면 나와 내 사랑하는 아들을 지금보다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내 아들의

'구속 신비'로 내 자녀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내 아들을 통하여 모든 사람을 위해

마련한 목장에 아직 들어와 있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아라. 너희가 알다시피,

아직 이 목장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은 또 얼마나 으냐! 그리고 내 손으로 빚어

만들었기에 너희는 몰라도 나는 알고 있내 피조물 가운에, 자기를 창조한 이를 모르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으냐!

 

아! 내 간절한 바람은 너희로 하여금 이를 알게 하는 것이니, 곧 너희에게 참으로

전능한 아버지인 나는 또한 저 사람들에게도 내 은혜들을 통하여 그런 아버지가

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나의 법으로 그들의 삶을 더욱 즐겁게 만들주고 싶다.

그러니 너희는 내 이름으로 그들에게 가서 나에 대하여 말해 주기 바란다. 그렇다.

그들에게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과 그 아버지께서 그들을 창조하셨다는 것, 그리고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보화들을 그들에게 주기원하신다고 말해 주어라.

무엇보다도 특히, 아버지께서 그들을 생각하고, 사랑하고, 그들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시고자 하신다고 말해 주어라. 오, 약속하지만, 너희가 그렇게 하면 사람들의

회개를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다!

 

너희가 교회 초창기부터 특별한 예배로 나를 흠숭하기 시작했더라면, 이천 지난

지금쯤은 정녕 우상 숭배나 이교나 그릇되고 악한 종파에 빠져 영원한 불의 나락을 향해

분별없이 내달리며 살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니 보아라, 너희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느냐!

 

이제 나의 때가 되었다! 내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그들의 사랑과 흠숭을 받아

할 때이다. 그래야 사람들을 창조한 내가 그들의 아버지가 되고, 다음에는 들의

구원자가 되고, 마침내 그들의 영원한 즐거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너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말하였다. 이를 다시 것은,

나는 너희의 생각처럼 무시무시한 아버지가 아니라 지극히 인자하아버지라는 것, 그리고

지금 살아 있는 모든 이들의 아버지일 뿐만 아니라 세상 끝날까지 내가 창조할

모든 이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것을 너희가 더욱 더 확신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너희가 또 알아야 할 것은 사람들이 나를 알고, 사랑하고, 특히 흠숭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는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에 대한, 특히 죄인들과 병자들과 임종들과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나의 무한한 선함을 누구든지 알아보기를 바란다.

 

그러니 너희는 그들에게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뿐임을 알려 주어라.

그것은 바로 그들 모두를 사랑하고 그들에게 내 은총을 주고, 뉘우치면 서하고,

무엇보다도 나의 정의가 아니라 자비로 그들을 심판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게 하여 내 뽑힌 이들 속에 들게 하는 것이다.

 

이 짤막한 이야기의 마무리로, 이제 영원토록 유효한 한 가지 약속을 해 주겠다.

 

그것은 너희가 신뢰와 사랑을 가지고 나를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부른다면,

이 아버지에게서 사랑과 자비와 아울러 무엇이든지 다 받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너의 영적 아버지인 내 아들 (사제가) 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기를 바라니,

내가 너에게 받아쓰게 한 것과 앞으로 받아쓰게 할 것도 한 구절 한 구절 인쇄해 두면

좋겠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흐뭇해 하면서 내가 그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내용에 아무런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너에게 사람들에 대한 나의 바람과 내 기쁨과 비통에 대해서 날마다 조금씩 야기하겠고,

무엇보다도 나의 무한한 선함과 나의 부드럽고 자비로운 사랑을 들에게 나타내 보일 작정이다.

 

나는 또한 네가 장상들의 허락으로 네 자유 시간을 나와 있게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매일 30분씩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여라. 그러면 너는 사람들의 마음이, 내 자녀들의

마음이, 내가 너에게 그 형태를 알려 준 이 (특별한) 예배를 전파하위하여 일할 준비

확실히 갖추게 것이고, 그 결과 자기 자녀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는 이 아버지에

대한 큰 신뢰를 얻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너는 이 일이 뭇 민족들 사이에 되도록 빨리 확장되고 그 전파의 사명을 맡은 사람조금도

경솔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너의 나날을 잠심(潛心) 중에 지내야 한다. 른 이들과 말을

별로 하지 않아도 되니 네게는 기쁨이 될 것이다. 그들과 함께 있을 때도 마음속으로는

나에게 말하고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또 한 가지 네게 당부하거니와, 내가 때때로 내 속에

품고 있는 말을 털어놓을 때면 그것을 위해서 따로 마련한 수첩에 적어 두어라. 그러나 여기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한다. 나는 자녀들과 함께 사는 어머니보다 더 친밀하게 내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원하시는 바를 얻기 위해서,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약간의 시간을 내어 아버지와 단둘이 만나게 되기를 어서 보고 싶어 하신다. - 원주 )

 

사람을 창조한 이래 나는 한 순간도 사람에게서 떠나 있은 적이 없다. 사람의 창

아버지로서 사람을 사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내게 사람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이며 창조주인 나의 사랑이 사람을 사랑할 필요를 느낀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 가까이에서 살고, 어디든지 따라다니며, 무슨 일서나 도움을 주고,

부족한 모든 것을 채워 준다. 나는 사람의 필요와 고통과 욕구를 알고 있으니,

사람을 돕고 구원하는 것에 나의 가장 큰 행복이 있다.

 

사람들은 나를 무시무시한 하느님 - 온 인류를 지옥으로 내던지려고 하는 하느님이라

여기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사람들은 매우 놀랄 것이다! 그들이 멸망했으리라고

여긴 이들이 뽑힌 이들 사이에서 영원한 지복(至福)을 누리는 것을 보겠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그들을 보살펴 주는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는 그들

이 세상에서도 영원한 행복을 미리 맛보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확신하면 좋겠다.

 

어머니는 자기가 갓 낳은 아기를 결코 잊지 않는다. 나로서는 내가 낳은 모든 인간을

다 기억하니, 월등 더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느냐? 그런데, 어머니가 내게서 받은 아기를

그토록 사랑한다면, 그 아기를 빚어 나는 어머니가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지

않겠느냐 말이다? 아기에게 어떤 결함이 있어서 어머니가 그 아기를 덜 사랑하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나로서는 오히려 그 때문에 그를 더 사랑하기 마련이다. 어머니는 나중에,

특히 아기가 성장하여 더 이상 돌보지 않아도 되는 나이가 되면 잊어버리나 거의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는 결코 그를 잊어버리지 않는다.(이사 49,15) 언제나 그를 사랑하고,

설사 그가 자기의 창조주요 아버지인 나를 잊어버렸다 하더라도 변함없이 기억하며

사랑하는 것이다.

 

나는 이 세상에서도 영원한 행복을 너희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희는 아직

이 말의 뜻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것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며 아버지라는 다정한

이름으로 부르면, 지금 여기에서도, 영원토록 너희를 행복하게 해 줄 사랑과 신뢰

안에서 살기 시작하리라는 뜻이다. 너희가 뽑힌 이들과 함께 천국에서 노래할 것도

사랑과 신뢰이니, 이것이야말로 영원히 이어질 천상 행복을 미리 맛보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러기에 어떤 사람이든지 자기가 있는 바로 그곳에 나도 있다는 것을 자주 기억하기

바란다. 사람이 살아 있듯이 나도 살아 있고 그런 내가 함께 있지 않으면 사람은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나는 언제나 그 곁에 있는 것이다.

 

아! 나는 너희에게 알리고자 하는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을 몹시 보고 싶은데, 그 계획은 이렇다.

지금까지 사람은 아버지 하느님께 이 기쁨을 드리겠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못했다.

그것은 사람과 하늘에 계신 아버지 사이에 크나큰 신뢰가 확립되는 것을 보는 기쁨이다.

신뢰란 섬세한 정신에서 싹트는 참된 친밀함이니, 그것이 확립되면 나의 위대한 선함을

악용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나는 너희의 필요와 욕망과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너희가 아버지를 온전히 신뢰하는 아이처럼 내게 와서 필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내 마음이 여간 기쁘지 않다. 하도 기뻐서 고마운 마음까지 드는 것이다!

아주 작은 것이건 더없이 큰 것이건 너희가 청하는 것을 내가 어찌 거절할 수 있겠느냐?

 

너희가 비록 나를 보지는 못하더라도 너희와 너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보면

내가 아주 가까이에 있음이 느껴지지 않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다면,

너희는 어느 날인가 참으로 큰 상급을 받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몸소 여기 너희 가운데에 있으면서 너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는 것과 너희가 특별 예배를 통하여 나를 알고 사랑하고 흠숭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여러 모양으로 계속 되풀이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메시지를 받아쓰고

있는 한 사람 외에는 아무도 나를 볼 수가 없다. 온 인류 에서 딱 한 사람만 나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너희에게 말하고 있다. 내가 바라보면서 말하고 있는

이 수녀를 통하여 너희 모두를 보고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마치 너희도 나를 보고 있는 것처럼 너희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바람은 사람들이 나를 알고 내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 곁에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기억하여라. 오 사람들아, 나는 인류의 희망이고자 한다는 것을! 사실은 이미 그러하지

않았느냐? 내가 인류의 희망이 아니었다면 인류는 이미 멸망했을 터이니 말이다. 그러나 그런

내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한다. 그래야 평화와 신뢰와 사랑이 그들의 마음 안에 흘러들어,

평화로운 마음으로 하늘과 아버지와 신뢰와 사랑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너희는 나를 무서운 노인으로 여기지 말아라. 사람들이 상본이나 책에 그런 모습으로 나를

묘사하곤 하지만, 아니다, 아니다. 나는 내 아들과 내 성령보다 더 젊지도 더 늙지도 않았다.

 

그런즉, 가장 어린 아기에서부터 가장 늙은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나를 '아버지'와

'벗'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러 주면 좋겠다.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나 자신이 너희를 닮음으로써 너희도 나를 닮도록 하고 있으니, 나를 '형제'라는 이름으로

불러 주면 좋겠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나를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자주 부르라고 가르치는 것을 보면, 기쁨이

얼마나 크겠느냐! 과연 나는 아버지이니 말이다! 정말이지 그 어린 영혼들 안에 나에 대한

신뢰와 자녀다운 사랑을 불어넣어 주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모든 것을

해 주었으니, 너희도 나를 위하여 이를 실행해야 하지 않겠느냐?

 

 

나는 모든 가정을 내 영지(靈地)로 삼아 집집마다 그 안에 나의 집을 짓고 싶다.

누구든지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말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

"우리는 한없이 선하시고 한없이 부요하시며 매우 자비로우신 아버지를 모시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에 대해서 생각하시고,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지켜보시고, 친히

우리의 지주가 되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없어서 청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재산이 모두 우리 것이니, 우리는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청할 마음이 들게 하려고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모두가 나를 가족과 함께 사는 아버지로 여기기만 한다면,

그것이 사실인즉, 내 부성적인 선함으로 무엇이든지 너희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 '작은 딸'에게 나중에 알려 줄 모습대로 그린 상본을, 집집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현시하기 바란다. 이와 같이, 모든 가정이 나의 특별한 보호 아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쉽게 나를 흠숭할 수 있는 것이다. 날마다 이 상본 앞에서 온 가족이

나와 함께, 가정의 필요와 사업과 슬픔과 고통과 소망을, 그리고 즐거움을 나눌 일이다.

아버지는 자녀들에 대한 것이라면 무엇이나 다 알아야 하니 말이다. 내가 그 자리에

함께 있을 것이니 말할 것도 없이 다 알고 있겠지만 그래도 나는 단순함을 사랑한다.

또한 나 자신을 너희에게 맞추는 법을 알고 있으니까, 어린이들과는 어린이가 되고 어른들

과는 어른이 되며, 노인들는 노인이 됨으로써, 모든 이의 성화와 나의 영광을 위해서

내가 그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누구든지 알아듣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방금 말한 것에 대한 증거를 너희는 너희처럼 작고 약한 사람이 된 통해서

보지 않았느냐? 너희가 지금 여기에서 너희와 말하고 있는 나를 보는 것도 그 증거이다.

그리고 너희처럼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택하여 내가 말을 수 있고 또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듣게 하는 것도 거이다. 그러니 지금 내가 너희와 같은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보아라. 나는 면류관을 발치에 내려놓고 이 세상을 내 가슴에 안고 있다.

하늘의 영광을 떠나 이리로 와서, 가난한 이들에게는 가난한 이가 되고,

부유한 이들에게는 부유한 이가 되고,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나는 젊은이들에게는 애정 깊은 아버지가 되어 보호해 주고자 한다.

세상에는 악이 너무나 많은 것이다! 이 가련하고 경험이 없는 영혼들이, 서서히 그들을

완전한 멸망으로 이끌어 가는 악습의 유혹에 넘어가고 있으니, 그들에게는 특히 세상의

악을 피할 수 있도록 돌보아 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니 너희는 내게로 오너라! 나는 아버지이다. 그 누구도 할 수 없을 만큼 너희를

사랑하는 아버지이다! 내 곁에, 아주 가까이에 피신하여라. 그리고 너희의 생각과

소망을 내게 털어놓아라. 나는 너희를 극진히 사랑하리라. 너희의 현재에는 은총을,

미래에는 복을 내려 주리라. 15년 뒤거나 20년 뒤거나 30년 뒤거나 나는 너희를

잊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해도 좋다. 너희를 빚어 만든 내가 아니냐? 그러니 오너라!

너희에게는 나처럼 다정하고 한없이 인자한 아버지가 필요하다.

 

이 메시지와 관련된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는 뒤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지금은 특히 내가 사제와 수도자로 뽑은 사람들에게 말하겠다.

내 사랑의 소중한 자녀들인 너희에 대하여 크나큰 계획을 품고 있는 것이다!

 

 

 

 

 

출처 : 마리아처럼-거룩한 내맡김
글쓴이 : 명지조각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