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러시아의 순례자
이미 여러 언어로 출판된『자신의 영적 사부에게 했던 한 순례자의 진실된 이야기』는
서방에 예수기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순박한 농부인 순례자는 끊임없는 기도에 관한 전통적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다.
영적 사부(starez)가 그에게 하나의 단순한 방법을 권고한다.
그것은 예수의 이름을 반복해서 부르는 것으로 하루에 3.000번에서 6.000번으로,
그리고 마침내는 12.000번으로 점차 그 횟수를 늘려가면서 부르는 방법이다.
그런 다음 순례자는 더 이상 회수를 셀 수 없게 된다.
이제 그의 입술은 잠자는 중에도 저절로 움직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 움직임은 입술에서 혀로 옮겨 간다.
그 다음 기도는 혀에서 심장(마음)으로 건너간다.
그리고 순례자는 마치 심장 자체가 매 박동마다 한 단어를 암송하듯이
자기 기도가 심장 박동의 리듬에 일체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따라서 이 이야기에 따르면 기도를 자기 심장 박동에 일치시키는 사람은
절대로 기도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기도가 실제 존재 자체의 생명기능이 되어버린다.
이것이 완전한 기도인가?
순례자는 이에 대해 분명하게 말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올바른 길에 있음을 믿는다.
출처 : 마리아처럼-거룩한 내맡김
글쓴이 : 무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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