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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완전한 의탁

소눈망울 2016. 11. 6. 16:04

 

우리는 모두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선교사로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운반해야 하며,

마리아처럼 우리도 영혼을 찾기 위해 서둘러 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빛을 줄 수 있는 불타는 불빛이며 이 땅의 소금이며

단 하나의 열망인 그리스도를 위해 소비하는 영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네.' 라고 대답할 때, 바로 그 '네.' 라는 말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네.' 라는 말속에는 그 대가를 전혀 계산하지 않고, 어떤 것도 은밀히 조사하지 않고

나는 '완전히 당신께 의탁합니다. 완벽하게 당신에게 의탁합니다.' 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좋습니까? 그게 편리합니까?' 라는 어떤 예약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만이 우리의 장래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실 수 있도록 허용할 것입니다.

어제는 가버린 것이고, 내일은 오지 않았으며, 하느님을 알게 해 주고

하느님을 사랑하게 하고 하느님께 종사하게 하는 오늘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하느님께 완전히 의탁한다는 것은 큰일과 마찬가지로 작고 사소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네.' 라는 한마디 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당신이 주신 것을 모두 받아 들이고 또 당신이 가져가시는 것은 무엇이나 다 드립니다.'

그것은 특별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큰 문제를 이해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분께 나를 완전히 드렸고 그분께 속했기 때문에

그저 단순하게 모든 것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것이 나에게 속해 있다면

내가 원할 때 그것을 쓸 수 있는 완전한 힘을 가지는 것을 뜻합니다.

나는 예수님께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게 하실 수 있습니다.

 

완전한 의탁은 사랑의 신뢰를 담고 있습니다.

당신이 사랑 안에서 완벽하게 믿지 않는 한 완전하게 의탁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아버지를 완벽하게 믿으셨는데

그것은 예수님이 성부의 사랑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입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므로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아버지, 당신의 손에 나의 영혼을 맡기나이다.

 

요한복음을 읽어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라는 말씀을 얼마나 자주 쓰시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채워주시기 원한다면 스스로를 비워야만 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완전하게 하느님께 드림으로써 그분이 소유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드려야 하며

그분이 주신 것은 뭐든지 다 받아야만 합니다.'

 

완전한 포기란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하느님께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을 완전히 주셨으므로

우리도 그분께 자신을 완전히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빚진 것이 없는 하느님께서 기꺼이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우리는 우리의 일부분만 그분께 내어드릴 수 있겠씁니까?

 

나 자신을 거부하고, 온전히 하느님께 내어드림으로써

하느님께서 내 안에 사시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하느님께서 우리 자신을 완전히 그분게 바칠 수 있는 힘을 주시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는 얼마나 가난할까요! 반면에 우리는 얼마나 부유합니까!

하느님을 정복한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입니까!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드립시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것이 되시며, 우리는 하느님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고 순명의 은총 속에서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떤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과 함께라면 어떤 것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마더 데레사 지음) 중에서...

 

 

출처 : 마리아처럼-거룩한 내맡김
글쓴이 : 파비안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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